배추와 무를 비롯한 주요 김장 김치 재료들의 가격이 크게 올랐죠ㅜㅜ 11월 2일 신문기사를 보니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올해 김장 김치 담그실건가요?
올해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3일 매일경제가 배추, 무, 깐마늘, 쪽파, 고춧가루, 천일염, 새우젓 등 주요 김장 재료 12종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을 조사해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가 위의 표와 같다고 합니다. 4인 가족 기준 올해 김장 비용은 26만7039원으로 지난해(24만1669원)대비 10.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정말 월급 빼고 모든 것이 오르는 요즘이네요.
주재료인 배추는 지난여름 잦은 강우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탓에 가격이 급등했고요. 무 가격도 기상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상승 중이라고 합니다. 대파와 양파 같은 양념 채소 가격도 일제히 강세고요. 대파 역시 태풍을 비롯한 기상 악화로 출하 물량이 감소한 데다 10월 이른 추위가 찾아온 탓에 생육이 부진해 정상품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김장 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포장김치 제조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커져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의 올해 3분기 기준 포장김치 평균 생산원가가 지난해보다 약 20%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10월 1일부로 포장김치 가격은 평균 9.8%가 올랐고요. CJ제일제당은 이보다 앞서 9월 15일부로 '비비고' 포장김치 가격을 평균 11% 인상했다고 합니다.
포장김치 가격이 인상됐지만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하네요. 포장김치를 사 먹는 것이 부담이 덜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보관과 휴대가 용이한 포장김치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포장김치 누적 매출액은 22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79억원) 대비 약 10% 성장했다고 합니다. 김장김치를 담가야 할지 포장김치를 구매해서 먹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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